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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 열릴 때마다 울린 '휘슬'…승자도 패자도 '분통'

입력 2020-06-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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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 열릴 때마다 울린 '휘슬'…승자도 패자도 '분통'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오늘(22일) 경기에선 선수들이 터뜨린 골보다 골문이 열릴 때마다 울린 심판 휘슬이 더 관심을 모았습니다. 논란의 승부에 진 팀도 이긴 팀도 모두 화가 났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뛰어오른 두 선수 뒤로 떨어진 공을 침착하게 잡아 왼발로 때립니다.

경기 막판 터진 레알 소시에다드의 추격 골, 오늘 네 번째 흔들린 골망이지만 심판의 개입 없이 인정된 첫 골이었습니다.

수비 둘을 제치고 공을 몰던 비니시우스가 골대 앞에서 발에 걸려 넘어지자 곧바로 옐로카드가 나옵니다.

상대 팀은 혼자 넘어진 것뿐이라고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 후 반칙이 인정됐습니다. 

키커로 나선 라모스는 차분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라는 기록도 썼습니다.

20여 분 뒤,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 골문 앞에서 심판이 손을 듭니다.

중거리 슛으로 골망 구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은 취소됐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전, 벤제마가 오른발로 돌려차 넣은 골도 비디오 판독 대상이 됐습니다.

핸드볼 아니냐는 건데, 심판은 골로 인정했습니다.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선두에 올라선 순간, 축하보다 의문이 더 쏟아진 기자회견에서 지단 감독은 내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 : 모두 심판 판정에 대한 것만 물어봐 불쾌합니다. 우리는 마땅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 팀 선수들도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 : 저는 좀 화가 납니다.]

스페인 원로 심판까지 나서 각각의 판정이 정당하다는 의견을 내놨지만, 골마다 따라붙은 논란은 온종일 온라인을 달궜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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