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6·17 대책 풍선효과 나타난 김포…부동산 문의전화 '빗발'

입력 2020-06-21 19:42 수정 2020-06-21 20: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반면 규제를 피한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들썩이고 있는 건데요.

특히 대표적인 곳이 경기 김포인데, 여기는 서영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요일에 쉬던 김포 운양동 부동산들이 문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6·17 대책 이후 문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혜원/A부동산 대표 : 오늘하고 다음 주 일요일도 근무를 해야 되겠어요. 문의가 너무 많이 오니까.]

[김포시 운양동 부동산 관계자 : (물건) 거둬들이면서 계약도 되고 있고. (계약하려는 사람) 많습니다. 지금 또 손님하고 투자물건 얘기 중인데.]

실제로 계약 건수도 늘었습니다.

[이혜원/A부동산 대표 : 발표 나자마자 가격대가 많이 올랐죠. (거둬들이는 분도 많으세요?) 많죠, 전화하면.]

[김민정/김포시 운양동 주민 : 하루아침에 1억~2억씩 올랐다고들. 부동산에 내놨던 거 다 거둬들였다고 하더라고요.]

주민들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입니다.

[정민아/김포시 운양동 주민 :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 없이 살고 있었는데, 어쨌든 효과를 보고 있으니까 기분은 좋네요.]

반면 집값이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공광옥/김포시 북변동 주민 : 팔거나 투자할 목적이 아니니까 저는 안 올랐으면 좋겠는데…차라리 (규제지역에) 들어가면 집값이 안정될 거 아녜요. 이러다 거품이 일어서 폭삭 망하는 아니에요?]

[윤정애/B부동산 대표 :(일부는) 5~10% 정도 올랐다고 볼 수 있지만 나머지 김포 전체 지역은 안 올랐어요.
이번 기회에 김포에 저평가된 나머지 지역도 올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일부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를 보이자 최근 비규제지역의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일 경우 규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전세만 살라는 거냐" 무주택자 반발에…정부 "예외 검토" 강남 일대 '갭투자' 봉쇄…수도권 막차 수요 '극성' 우려 수도권 규제는 다음 달 시행…막차 수요 '극성' 우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