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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도 국경에 병력 2~3배로 늘려…1천 명대 추정"

입력 2020-06-20 19:41 수정 2020-06-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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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투극을 벌이고 있는 인도와 중국 소식입니다. 중국군이 쇠못 몽둥이를 휘두르고 격투기 선수까지 배치한 데 이어 이번엔 중국이 이 지역 병력을 두세 배 늘렸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움직입니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16일 찍은 중국과 인도 국경 지역 위성 사진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를 인용해 분쟁지역인 아커사이친 지역에서 중국군이 1000에서 1500명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5~600여 명이던 평소보다 2배 이상이 됐습니다.

또 국경지대에서 떨어진 후방에 인민해방군 제6기계화사단으로 추정되는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가 차량 30~40대로 구성된 임시 진지를 설치했고 중국도 트럭 100대가량을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 군은 지난달부터 접경인 라다크 지역에서 대치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무력 충돌이 발생해 양측에서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강경 대응을 내비쳤고,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 주권 수호를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앞으로도 또 할 것입니다.]

중국은 중국군이 인도 병사 10여 명을 붙잡았었다는 인도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제가 알기론 현재 중국에 억류된 인도 병사는 없습니다.]

로이터는 "중국군이 무력 충돌 1주일 전부터 해당 지역 근처에 기계를 동원하고 길을 내고 강을 막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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