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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사기단' 전국 돌며 설명회…고령자 끌어들여

입력 2020-06-18 08:57 수정 2020-06-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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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의 주범은 투자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신이 거둔 수익률을 자랑하면서 피해자들이 믿게 만들었습니다.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이어서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신 선생'으로 유튜브를 통해 암호화폐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인물입니다.

지난해 9월 이더월렛 투자설명회의 강연자였습니다.

[신모 씨/사기단 주범 : 제가 이더월렛에서 잔금을 받게 되면 100억이 넘을 거예요.]

자신의 암호화폐 투자 수익률을 과시하고,

[신모 씨/사기단 주범 : 트레이딩 대회에서 제가 랭킹 1위를 했는데 이후에 제안이 많이 왔어요.]

주식 운용 능력이 뛰어남도 자랑합니다.

그러면서 운용사가 우량하다고 소개합니다.

[신모 씨/사기단 주범 : 이더리움 계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회사입니다. 여러분들은 회사를 잘 만나서 수익이 나는 겁니다.]

이날 강연을 듣고 투자한 상당수는 60대 이상이었습니다.

[투자 피해자 : 우리는 늦게 시작하면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다 당하고 돈도 뺀 사람이 없어요. 50대도 별로 없어요. 다 60대, 70대, 80대.]

[신모 씨/사기단 주범 : 저도 이 일을 언제까지 할지 몰라요. 다만 제가 맡고 있으면 문제 있을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이 설명 이후 3일 만에 암호화폐용 개인 계좌가 모두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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