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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이도훈 본부장 전격 방미…'특사 역할' 관측

입력 2020-06-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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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켜버린 북한의 행동이 미국에는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 것일지 주목된 부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한미 간의 균열을 만들려는 의도라는 목소리가 미국에서도 나왔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오늘(18일) 아침 들어온 소식인데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에 도착을 했습니다. 남북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인 미국방문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워싱턴 인근 공항에 도착을 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하죠?

[기자]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월 방미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갑작스러운 방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말할 수 없다'라며 입을 굳게 닫았는데,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며 정부가 대미 특사를 보내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져, 이 본부장이 이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상황이 심각한 만큼 비공개로, 비건 국무부 부장관,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노숙자의 삶을 바꿔서 그 사연이 영화로도 만들어진 고양이가 있었는데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하네요?

[기자]

영화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의 주인공 고양이 '밥'이 1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밥은 2007년 영국 런던의 노숙자 제임스 보웬과 만났습니다.

보웬은 당시 약물 중독자로 버스킹을 하며 근근히 생활하고 있었는데, 다친 길고양이 밥을 만나 치료를 해준 이후 이들은 같이 생활하게 됐습니다.

밥은 보웬이 버스킹을 할 때나 노숙자들의 재활을 위한 잡지 '빅 이슈'를 팔 때나 늘 옆을 지켰습니다.

보웬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났고, 이들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책으로 2016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감동을 주기도 했는데요.

또 밥은 영화에 직접 출연해 연기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밥의 사망을 알리며 보웬은 "내 삶에서 빛이 꺼진 것 같은 느낌이다" "그와 같은 고양이는 이제껏 없었고, 앞으로도 다신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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