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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억의 사진'들 어떻게?…방통위 "폐업해도 보호"

입력 2020-06-09 21:31 수정 2020-06-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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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내 싸이' 사진들은 이대로 다 사라지는 건지, 따로 저장할 방법은 없는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20년 전에 추억이 담긴 이 사진들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개인정보라고 합니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이호진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서광원/경기 구리시 : 얼마 전에 내용을 들었어요. 인터넷으로 보고.]

[박형민/경기 김포시 : 사진들도 있고, 친구들이랑 같이 다이어리 같은 것도 공유하고 그랬는데, 없어진다고 들어서 매우 아쉬워요.]

싸이월드 홈페이지는 이렇게 열려있긴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접속이 되는지는 하늘에 맡겨야 한다고 할 정도인데요.

저도 한 번 실제로 로그인을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결국엔 오류가 나는 상황입니다. 

남아있는 사진과 게시글을 PDF 파일로 뽑는 서비스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로그인이 안 되면 역시 못씁니다. 

별도 프로그램을 쓰거나 우회 로그인을 해보지만, 늘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정연우/경기 용인시 : 안 그래도 제가 접속했었는데…그때 이용했던 사진들을 쓰고 싶어서 접속했었는데 접속이 안 되더라고요.]

법적으로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민신문고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접수하면 됩니다. 

일단 신고가 들어오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해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시정조치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에 남긴 사진과 동영상도 이용자에게 법적 권리가 있는 개인정보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방통위는 싸이월드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이 안 되는 만큼 신고해도 곧바로 데이터를 못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싸이월드가 폐업을 하더라도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인턴기자 : 이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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