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소규모 개척교회서 확진 계속…당국 "종교모임 자제를"

입력 2020-06-06 19:20 수정 2020-06-07 00:58

다단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급증…6일 낮 기준 42명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다단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급증…6일 낮 기준 42명


[앵커]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도가 30명 정도밖에 안 되는 한 교회에서만 환자가 13명 더 발견됐습니다. 역시 지하에 있어서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일을 하루 앞둔 오늘,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도 수가 30명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 교회입니다.

이 가운데 최소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도 40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최근 서울 양천구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개척 교회 관련 확진자가 많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소규모 교회 관련) 현재까지 총 80명이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교회 관련자 31명, 이들로 인한 접촉자가 49명이었습니다.]

예배뿐만 아니라 모임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하거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 우려가 큰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식사를 제공하거나 침방울이 튀는 '노래 부르기'는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종교행사에 참석할 경우엔 꼭 비대면 방식으로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빠르게 늘어 오늘 낮 기준 42명이 됐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이어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다단계발' 감염, 수도권 바깥으로 확산…2차감염 사례도 서울 방판업체 '리치웨이'서 무더기 감염…충청권까지 확산 수도권 곳곳 '게릴라식' 소규모 집단감염…추적도 어려워 '개척교회발 확진' 상당수가 무증상…대규모 유행 경고 마스크 안 쓴 채 '찬송 모임' 가진 목회자 등 무더기 확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