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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지명 자리서도…화제는 '김연경 복귀'

입력 2020-06-04 21:39 수정 2020-06-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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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지명 자리서도…화제는 '김연경 복귀'


[앵커]

스포츠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를 뽑는 자리에서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모두의 관심은 김연경의 복귀에 쏠렸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루시아/흥국생명 : 오! 안녕하세요.]

아르헨티나에 있는 루시아가 화상으로 인사를 건넵니다.

배구팀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외국인 선수를 뽑는 자리.

그것도 코로나19 때문에 처음 면접도, 경기도 없이 화상으로만 진행된 트라이아웃.

그러나 오늘(4일)의 주인공은 김연경이었습니다.

최근 터키팀과 계약이 끝난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검토하면서 모두가 그 얘기만 했습니다.

[라자레바/IBK기업은행 : 한국 배구선수 중 김연경에 대해 많이 들어봤어요.]

여섯 개 구단 감독들도 걱정 반 기대 반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김종민/한국도로공사 감독 : (김연경이) 복귀한다면 다른 팀 감독으로서는 뭐 굉장히 힘들죠. 국내 배구에 뭐 붐은 일으킬 거라고…]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 전력 불균형도 있을 것 같고…]

여자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순 있겠지만, 압도적 전력 차이로 리그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거라 걱정했습니다.

김연경이 흥국생명으로 돌아오면 이재영과 이다영까지 국가대표만 세 명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올해 흥국생명이 선수단에 쓸 수 있는 금액은 23억 원.

이미 10억 원을 이다영 영입과 이재영 잔류에 썼고, 최대 6억 5000만 원까지 김연경에게 준다면 남는 6억 5000만 원으로 1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려야 합니다.

흥국생명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본인이 여러 가지 각도로 생각을 하고 있을 거고요.]

다만 김연경에게 되도록 빨리 입장을 정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박경민)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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