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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작년보다 더 덥다…대구·경상 올해 첫 폭염특보 발효

입력 2020-06-04 08:21 수정 2020-06-04 11:31

폭염일수 20~25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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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일수 20~25일 전망


[앵커]

오늘(4일) 날짜가 6월 4일인데요. 날씨는 벌써 한여름인 것 같습니다. 오늘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는데요. 35도 까지 올라가는 대구를 포함해서 영남 일부 내륙지역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6월 초지만 남부지방 곳곳엔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어제 31도까지 오른 대구의 낮 기온이 오늘은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대구를 비롯해 경북 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 그리고 경남 창녕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부터 폭염특보 기준이 기온에서 체감온도로 바뀌었습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대체로 습도가 50% 이상이면 체감온도가 높아집니다.

바뀐 기준에 따라 하루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오늘 기온이 크게 오르는 것은 중국 내륙의 지상에 형성된 따뜻한 공기가 서해를 통과해 한반도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경상 내륙 지역은 따뜻한 공기가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지겠습니다.

여기에 강한 햇볕이 더해져 낮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덥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이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 평균 기온이 지난해 24.1도보다 0.5도에서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도 20일에서 25일로 예상돼 지난해 13.3일에 비해 많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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