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침& 지금] 폼페이오, 천안문 시위 주역 면담…중 압박 목적?

입력 2020-06-04 10:18 수정 2020-06-04 10: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의 천안문 민주화 운동, 오늘(4일) 31년이 되는 날입니다. 올해는 특히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 처리하면서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맞은 기념일이기도 한데요. 최근 중국과 부딪히고 있는 미국도 오늘 이 날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당시 시위 참가자를 만났네요?

[기자]

현지시간 3일 미국 국무부가 전날 이뤄진 면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 이들에 대해 '1989년 6월 4일 중국 공산당이 잔혹하게 진압한 영웅적 민주화 시위 참가자 수천 명 중 4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면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
만난 사실을 공개한 것 자체가 '압박' 목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무부는 또 중국 정부에 대해 '당시 사망과 실종에 대한 전면적 공개적 설명을 재차 요구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지난 30년 간 매해 6월 4일이면 열리던 추모 집회를 올해는 홍콩 당국이 불허했습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들었지만 중국의 '강경 기조' 탓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주최 측이 강행을 예고하고 있어 충돌도 우려됩니다.

[앵커]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숨진 흑인 남성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온 세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남성의 6살 난 딸이 한 말이 또 마음을 울렸다고요? 

[기자]

먼저 플로이드의 친구 전 NBA 선수 스티븐 잭슨 어깨 위에 앉아 '아빠가 세상을 바꿨다'고 외치는 지애나 모습 보시죠.

[아빠가 세상을 바꿨어요! 세상을 바꿨어요!]

지애나는 엄마의 CNN 인터뷰 자리에도 함께 했습니다.

엄마 록시 워싱턴은 딸이 TV에서 아빠의 이름을 듣고, 아빠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물었다면서 "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빠는 숨 쉴 수가 없었어'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플로이드 추모식은 현지시간 4일부터 이어지고 9일 비공개 장례식이 진행됩니다.

■ 토트넘 소속 1명, 코로나19 양성 반응

끝으로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2일 진행한 선수와 클럽 관계자 110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토트넘은 '이 무증상 확진자를 추가 검사 전까지 일주일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는데, 선수인지, 관계자인지 신분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영국 외무장관 "홍콩인들 외면 않을 것"…시민권 부여 검토 미 "홍콩 특혜 없애고 WHO 탈퇴"…중국에 전방위 '보복전'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철폐"…중국 "큰 대가 치를 것" 시민 다리 짓이기는 홍콩 경찰…12살 어린이까지 체포 중, '홍콩 보안법' 압도적 가결…'반중국 행위' 처벌 확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