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천안문 민주화 운동, 오늘(4일) 31년이 되는 날입니다. 올해는 특히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 처리하면서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맞은 기념일이기도 한데요. 최근 중국과 부딪히고 있는 미국도 오늘 이 날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당시 시위 참가자를 만났네요?
[기자]
현지시간 3일 미국 국무부가 전날 이뤄진 면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 이들에 대해 '1989년 6월 4일 중국 공산당이 잔혹하게 진압한 영웅적 민주화 시위 참가자 수천 명 중 4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면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
만난 사실을 공개한 것 자체가 '압박' 목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무부는 또 중국 정부에 대해 '당시 사망과 실종에 대한 전면적 공개적 설명을 재차 요구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지난 30년 간 매해 6월 4일이면 열리던 추모 집회를 올해는 홍콩 당국이 불허했습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들었지만 중국의 '강경 기조' 탓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주최 측이 강행을 예고하고 있어 충돌도 우려됩니다.
[앵커]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숨진 흑인 남성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온 세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남성의 6살 난 딸이 한 말이 또 마음을 울렸다고요?
[기자]
먼저 플로이드의 친구 전 NBA 선수 스티븐 잭슨 어깨 위에 앉아 '아빠가 세상을 바꿨다'고 외치는 지애나 모습 보시죠.
[아빠가 세상을 바꿨어요! 세상을 바꿨어요!]
지애나는 엄마의 CNN 인터뷰 자리에도 함께 했습니다.
엄마 록시 워싱턴은 딸이 TV에서 아빠의 이름을 듣고, 아빠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물었다면서 "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빠는 숨 쉴 수가 없었어'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플로이드 추모식은 현지시간 4일부터 이어지고 9일 비공개 장례식이 진행됩니다.
■ 토트넘 소속 1명, 코로나19 양성 반응끝으로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2일 진행한 선수와 클럽 관계자 110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토트넘은 '이 무증상 확진자를 추가 검사 전까지 일주일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는데, 선수인지, 관계자인지 신분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