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는 시위와 온라인 캠페인 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해시태그 달기 운동에 트럼프 대통령의 딸도 참여를 했다면서요.
[조익신 반장]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뜻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블랙아웃튜스데이'라는 해시태그를 SNS에 달아 놓는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딸도 참여했습니다. 이방카말고요. 막내딸 티파니 트럼프입니다. 티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지만 함께 하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헬렌 켈러의 말과 함께 검은색 바탕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블랙아웃튜스데이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신혜원 반장]
티파니 트럼프의 게시글에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요. 상당수가 부정적인 댓글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교회 앞 평화 시위를 최루탄으로 진압한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메시지를 받으라고 해라" "사람들한테 최루탄 쏘지 말라고 아버지에게 말해 달라"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앵커]
이런 시위에 동참하려는 그런 움직임이 있는가 하면, 반면 정반대 말도 안 되는 챌린지도 있다면서요?
[신혜원 반장]
보통 자신의 SNS에 특정 행동이나 춤 등을 올리는 걸 무슨 무슨 챌린지라고 하는데요. 보통 좋은 의도로 하는 게 그런 챌린지인데,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사고를 조롱하는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무릎에 목이 짓눌린 플로이드의 사망 장면을 따라 한 건데요. 너무나 몰지각한 행동이죠. 이런 게 sns에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