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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타이거JK "펭수 연예인 보는 줄, 덕분에 즐기는 법 배워"

입력 2020-06-03 14:28 수정 2020-06-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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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가수 타이거JK가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났다. 불치병인 척수염을 고백한 그에게 이번 바이러스 창궐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내 윤와 한동안 떨어져야만 했고, 아들은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으며 연로하신 어머니 건강까지 염려됐다. 행사를 할 수 없으니 운영 중인 회사 필굿뮤직 경영도 어려워졌다. 가장이자 사업가로서 타이거JK는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며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도했다.

-펭수와의 협업은 어땠나.
"살다보면 기대 없이 했는데 터지는 것들이 있다. 펭수와의 노래도 그렇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유튜브로 찍는다고 생각했는데 팬이 많더라. 주위에 펭수가 의정부 온다고 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동네 초등학생들도 신나하더라. 나도 펭수를 만나 즐거웠다. 신기한 에너지가 있었다. 그 와중에도 끼가 많다. 비트박스도 잘하고 랩도 꽤 한다. 재치가 있다."

-방송 활동도 펼쳤는데.
"내 앨범 내고도 못 나가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펭수 덕분에 나갔다. 신기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즐기면 된다는 걸 배웠다. 생각이 많아서 도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펭수를 통해 바뀌었다. 그 시작이 '필굿쨈스'다. 음원프로젝트를 통해 여러가지 음악을 내고 비판을 달게 받아보려 한다. 욕도 먹어보고 칭찬도 들어보고 여러 이야기가 궁금하다."

타이거JK
-첫 음원을 기부로 결정한 이유는 뭔가.
"요즘 사회적으로 기부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된다. 특히 아내 윤미래는 김복동 할머니 다큐멘터리에 음원을 기부한 적이 있어 더욱 눈여겨 보고 있다. 그런 일들이 터져서 끔찍하다. 기부라는 것이 좋은 취지이지만 의심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의심이 커져서 진행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의심을 안고 하기는 해야 하는 것이 기부다. 이번에 해피빈을 통해 기부를 결정했는데, 예전부터 함께 하는 재단이라 믿을 수 있어서 결정했다."

-올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언제나 초심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 초심이다. 너무 늦게 시작했지만 유튜브나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젝트들이 흥미롭다. 고민만 했던 것들을 한다고 생각하니 에너지가 넘친다. 허슬러가 되고 싶다. 가전, 미용, 표현할 수 있는 책, 뭐든 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보려고 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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