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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타이거JK "코로나19 위기 상황, 회사 운영 어려움 느껴"

입력 2020-06-03 14:24 수정 2020-06-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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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가수 타이거JK가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났다. 불치병인 척수염을 고백한 그에게 이번 바이러스 창궐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내 윤와 한동안 떨어져야만 했고, 아들은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으며 연로하신 어머니 건강까지 염려됐다. 행사를 할 수 없으니 운영 중인 회사 필굿뮤직 경영도 어려워졌다. 가장이자 사업가로서 타이거JK는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며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도했다.


-같은 노래를 클린 버전인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와 욕설을 그대로 담은 'kiss kiss bang bang'(키스 키스 뱅 뱅) 두 가지로 낸 이유는.
"회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필굿쨈스'라는 음원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음악들을 꾸준히 내보기로 했다.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영감을 받았다. 다만 특정한 기간 없이 자유롭게 내는 형태다. 이미 만들어 둔 노래들이 많아서 일주일에 두 곡이 나올 수도 있다."

-코로나 19 시국에 회사 운영이 어려울 것 같다.
"솔직히 어렵다. 다른 회사들보다 빠르게 재택근무 시스템으로 돌렸는데, 올초엔 필굿뮤직을 없애야 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고민했다. 공연 수익으로만 운영이 되는 회사인데 공연이 없어지니까 예산이 바닥나더라. 건물주도 나가라는 상황이 됐고 돈 때문에 고소도 당한 상황이다. 아티스트 JK였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을 텐데 비지니스맨이 된 지금은 오히려 대범하다. 좋은 의미를 찾아 여러가지 돌파구를 찾아가려 한다."

-아티스트로서 무대가 그립다는 것이 제일 힘들 것 같다.
"그게 진짜 힘들다. 아무 힘들어도 무대에 올라가면 바보처럼 하는 스타일이고, 사람들과 교류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더욱 힘들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빨리 받아들이고 용납해야 한다. 다시는 코로나 19 이전으로는 갈 수 없으니까."

-척수염을 고백했는데 불치병 환자의 입장에서도 걱정이 크지 않나.
"그런 것 때문에 이번 사태가 더욱 크게 와닿았고 겁에 질렸다. 그래서 일찍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지금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도 비슷한 의미다. 우리 모두가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켜나가면서 이 병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알리고 싶었다.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타이거JK
-아들 조단이는 온라인 수업을 받았겠다.

"옆에서 지켜보니 초반에는 조금 어설프고 그랬다. 점점 나아지더라. 사회가 성장통 혹은 시행착오을 겪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아이들은 자꾸 나가서 놀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을 텐데, 이 아이들이 크면 또 어떤 바이러스가 생길지 보장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더욱 아들에게 상황을 잘 이해시키려 노력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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