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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짓말 해" 9살 아이 여행용 가방에 3시간 가둔 엄마

입력 2020-06-03 08:27 수정 2020-06-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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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살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안에 갇혀있다가 쓰러져서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엄마가 3시간 동안 가방 안에 가둔 겁니다. 학대는 한 달 전에도 있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가 아파트로 들어옵니다.

소방대원들이 급히 올라갑니다.

남자아이가 들것에 실려 내려옵니다.

입에는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그젯(1일)밤 7시 25분쯤 9살 A군이 쓰러졌습니다.

[소방대원 : 심정지 상태에서 이송했거든요. 1시간 정도 CPR(심폐소생술) 했고요.]

A군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A군은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어머니 43살 B씨가 의붓아들 A군을 가뒀고 숨이 멈추자 직접 신고했습니다.

B씨는 3시간가량 가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 애가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가방에 넣었다고 해요.]

A군 아버지는 출장으로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집 안에는 B씨의 자녀 2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B씨가 체포되면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졌습니다.

A군에 대한 학대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웃 주민 : 새벽에 많이 운다고 한번 가 봐라. (경비실에) 말씀을 드린 적은 있어요. 한 달 좀 넘은 것 같은데…]

지난 어린이날 밤 10시쯤 머리를 다친 A군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B씨는 A군이 화장실에서 넘어졌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몸의 멍 자국을 본 병원 사회복지사가 신고해 경찰이 조사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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