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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46초' 바닥에 엎드린 시위대…곳곳 항의 메시지

입력 2020-06-02 21:16 수정 2020-06-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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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분 46초. 시민들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목이 눌려 있던 이 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하며 시위했습니다. 침묵이 흘렀지만, 메시지는 더 뜨거웠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두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바닥에 엎드렸습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진압될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8분 46초, 플로이드가 목이 눌려 있었던 시간 만큼 같은 자세로 있어 봅니다.

큰 소리도 폭력도 없는 평화시위지만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경찰의 강경 진압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겁니다.

음악방송 채널도 침묵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8분 46초간 검은 화면만 흘렀습니다.

대형 음반사들은 현지시간 2일을 '블랙아웃 화요일'로 이름 붙이고, 모든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들도 각지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상징적 자세입니다.

2016년 당시 미국 프로풋볼선수 콜린 캐퍼닉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992년 LA 폭동 당시 흑인 시위대의 약탈과 방화를 겪었던 한인타운은 삼엄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시위가 격화돼 약탈 피해를 입는 상점들이 생기면서 이곳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도 주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건 현장이었던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79건의 재산피해가 보고됐다고 우리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군 병력과 경찰은 "한인사회를 보호하겠다"며 시위가 끝날 때까지 주둔하겠다고 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The Oregonian'·Denver7-The Denver Channel)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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