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택배 상자 정말 괜찮나' 불안한 소비자…언박싱 어떻게?

입력 2020-05-30 19:21 수정 2020-06-01 15: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쇼핑만 해왔는데 이제는 택배상자 받기가 두렵다는 분들 많습니다. 택배를 받아놓고도 문밖에 계속 놔두는 일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택배상자, 과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코로나19 취재팀장을 맡고 있는 양원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저도 오늘(30일) 퇴근하고 집에 가면 현관문 앞에서 이 박스를 보게 됩니다.

"문 앞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라고 조금 전 문자를 받았기 때문이죠. 

당장 제 문제이기도 한 겁니다.

이렇게 택배상자가 신경 쓰이는 건 방역당국 발표 때문이죠.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PCR 검사를 해봤더니 작업자들이 쓰던 안전모, 노트북, 키보드 등등에서 반응이 나왔다.

즉, '사람'이 아닌 '물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PCR 검사 양성이 바이러스가 막 살아서 꿈틀댄다, 전염력이 막 엄청나다는 걸 뜻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선 불안하죠.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종이박스 원료인 골판지에선 무려 24시간, 즉 하루 동안 살아있더랍니다.

그런데 바이러스가 살아있는가보다 중요한 건 바이러스의 유효농도입니다.

감염을 일으킬 만큼 농도가 진하냐 이거죠. 이렇게요.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3, 4시간마다 반감돼서 (유효) 농도가 떨어져요. 택배 박스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도 떨어지고 (집에) 도착했을 때쯤 되면 (더) 많이 떨어져 있을 거고…]

그렇다고 해도 마음은 불편합니다. 

종이박스, 과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먼저 박스를 집안으로 들이지 말고 밖에서 개봉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맨손으로 박스를 열면 얼굴을 만지면 안 되고요, 이후 손을 꼭 씻어야 합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개봉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이번 사태 이후, 업체들 스스로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스 자체를 소독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업체 발표만 듣고 안심할 수는 없죠.

더 안심이 되는 것은 사례인데, 지금까지 전 세계 550만 건의 확진 사례 중 택배를 통한 확진 건수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일단 조심은 하지만 너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