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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다리 짓이기는 홍콩 경찰…12살 어린이까지 체포

입력 2020-05-29 20:56 수정 2020-05-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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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소도 다르고 이유도 다르지만, 홍콩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홍콩 보안법 처리에 반발하는 시위가 계속 열리면서 홍콩 경찰이 강경한 진압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보안법은 이르면 8월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지만 홍콩에선 이미 집회의 자유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난간에 앉아 있는 한 학생을 경찰이 달려들어 끌어내립니다.

시위대로 오인한 겁니다.

무고한 학생을 끌고 가려 하자 시민들이 막아서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됩니다.

체포된 시민의 다리를 경찰이 짓이깁니다.

지켜보던 시민들이 놀라 소리를 지릅니다.

[너는 우리를 속였어. 도망가지 마라. (도망 안 가요. 경찰이 지금 권리를 남용하고 있어요.)]

지난 27일 홍콩 경찰이 학생의 허리와 머리를 짓누르며 체포하는 장면은 홍콩시민들의 분노를 폭발시켰습니다.

베이징에서 보안법이 통과된 어제(28일) 홍콩에선 396명의 시민이 체포됐습니다.

절반이 대학생이었고 미성년자도 100명 가까이 됐습니다.

12살 어린이까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불법 무기 소지와 불법 집회 참여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평화로운 시위조차 막고 있다며 이미 보안법이 시행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브라이언 슘/홍콩 회사원 : 홍콩은 이미 열린 사회가 아닙니다. 경찰 국가로 변했고, 모든 것이 감독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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