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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에 '투표용지 제보' 참관인 "모르는 사람이 줬다"

입력 2020-05-28 20:48 수정 2020-05-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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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선관위가 뭐라고 설명을 해도 선거 조작을 믿는 쪽은 한결같습니다. 오늘(28일) 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자신에게 투표용지를 준 제보자를 공개하는 것으로 대응했는데요. 이 제보자도 투표용지를 얻게 된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하지는 못 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욱 의원이 흔들었다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빈 투표용지 6장.

이 용지를 건넸다는 개표 참관인이 국회 회견장에 섰습니다.

구리시체육관 개표소에서 문제를 제기했다가 쫓겨났고,

[민경욱 의원 제보자 : 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 박스에서 두 가지 색으로 된 투표용지가 나온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 뒤 누군가가 투표용지를 줬다는 것입니다.

[민경욱 의원 제보자 : 저한테 '의혹이 있으니 이것도 신고하세요' 하고 주셨던 투표용지가 제가 민경욱 의원에게 전달하게 된 동기입니다.]

하지만 그게 누군지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민경욱 의원 제보자 : 제가 평소에 알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선관위가 가방에 챙겨둔 투표용지가 자신의 손에 들어온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하진 못한 것입니다.

보수 유튜버는 이 제보자를 칭찬했습니다.

[이봉규/시사평론가 : 이분은 탈취범이 아니라 공익 제보에, 큰 부정선거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하신…]

회견에서 제보자는 어느 정당의 추천으로 참관인이 됐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민경욱 의원 제보자 : (왜 혹시 공개가 어려우신 거죠?) 당에 누가 될 것 같아서…]

민 의원은 선관위의 시연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 오늘 하는 선관위 시연은 음주운전 피의자가 술 깨고 나서 직접 측정하는 셀프 음주 측정입니다.]

오늘 시연회가 열린 과천 선관위 앞에는 이렇게 보수 유튜버와 보수 단체들이 몰려와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집회 참가자 : 백성들이 대한민국 국민인데 당신들이 뭔데 여기에서 이 대문을 걸어잠그고.]

시연회 중에도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전투표지가 조작됐는지 안 됐는지 저는 알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답변해주세요. (알고 계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세요.) 국민을 알기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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