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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49일만에 40명대 급증…클럽발 감염 전방위 확산

입력 2020-05-27 10:29 수정 2020-05-27 10:53

지난달 8일 53명 이후 최대…40명 가운데 36명이 수도권
서울 19명·인천 11명·경기 6명·대구 3명…검역 1명
총확진자 1만1천265명·사망자 269명…2차 등교일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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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53명 이후 최대…40명 가운데 36명이 수도권
서울 19명·인천 11명·경기 6명·대구 3명…검역 1명
총확진자 1만1천265명·사망자 269명…2차 등교일에 급증

코로나19 확진 49일만에 40명대 급증…클럽발 감염 전방위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초순 이후 한 달 반여 만에 40명대를 기록했다.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가 전국 곳곳에서 학원, 노래방, PC방, 주점, 음식점, 물류센터(쿠팡) 등을 고리로 전방위로 확산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고2와 중3, 초등 1∼2학년, 유치원생 230여만명도 27일 등교·등원을 한 상황이라 자칫 '교내 감염'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교육당국은 2차 등교일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위험지역 학교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유지, 격주제·격일제·2부제 실시, 원격수업 병행 등 다양한 학생 분산책과 함께 교내 방역지침을 재점검하면서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늘어 누적 1만1천2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8일(53명) 이후 49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40명 중 37명은 국내 지역 발생이고, 3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3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대구에서는 3명이 추가됐는데 이 중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0명, 23일 23명, 24일 25명 등 사흘간 20명대를 보이다가 25일(16명)과 26일(19명) 이틀간은 10명대로 떨어졌으나 전날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클럽발 'n차 감염' 사례도 이어지면서 크게 증가했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의 경우 이날 오전에도 인천에서만 최소 10명, 서울에서 1명이 각각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방역당국은 현재 물류센터 집단감염과 이태원 클럽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39%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81%, 70대 10.91%, 80대 이상 26.63% 등 고령일수록 높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0명 늘어난 1만295명, 치료 중인 환자는 20명 늘어난 701명이다.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3천401명이며, 누적 검사자는 85만2천876명이다. 이 가운데 82만5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천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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