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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30년 동안 이용 당했다"…윤미향·정의연 비판

입력 2020-05-26 09:10 수정 2020-05-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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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관심이 집중된 자리였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 억울하게 이용을 당했다면서 정의기억연대와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언급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 시작부터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인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너무도 많이 생각하지도 못한 것이 나왔습니다.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콕 집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쉼터를 지어놓고 화려하게도 지어놨습니다. 윤미향 대표, 위대한 대표 아버님이
사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들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이 국회로 진출할 때 있었던 갈등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미향 씨 이러면 안 되지 않나 한번 오너라. 그렇지 않으면 기자회견 할 거다고 하니까 아주 큰 소리로 당당하게 기자회견 하라고…]

기자회견에 나선 건 30년을 억울하게 이용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재주는 곰이 하고 돈은 되사람(되놈)이 받아먹었습니다. 저는 30년 동안 재주 했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도 피해자라고 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한쪽 눈 조금 보이는 할머니를 끌고 다녔지요. 그러고도 뻔뻔스럽게 그 묘지에 가서 눈물을 흘려요? 그것은 가짜 눈물입니다.]

이 할머니는 또 할머니들의 증언 한번 듣지 않았는데도 위안부 증언집이 나왔고 이걸로 돈을 챙겼다고 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피해자들 목소리를 담았고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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