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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 벌 받아야"…이용수 할머니, 가시지 않은 '분노'

입력 2020-05-25 20:22 수정 2020-05-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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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25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또 부축을 받고서야 단상 앞에 앉았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 시작부터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인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너무도 많이 생각하지도 못한 것이 나왔습니다.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콕 집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쉼터를 지어놓고 화려하게도 지어놨습니다. 윤미향 대표, 위대한 대표 아버님이
사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들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이 국회로 진출할 때 있었던 갈등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미향 씨 이러면 안 되지 않나 한번 오너라. 그렇지 않으면 기자회견 할 거다고 하니까 아주 큰 소리로 당당하게 기자회견 하라고…]

기자회견에 나선 건 30년을 억울하게 이용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재주는 곰이 하고 돈은 되사람(되놈)이 받아먹었습니다. 저는 30년 동안 재주 했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도 피해자라고 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한쪽 눈 조금 보이는 할머니를 끌고 다녔지요. 그러고도 뻔뻔스럽게 그 묘지에 가서 눈물을 흘려요? 그것은 가짜 눈물입니다.]

이 할머니는 또 할머니들의 증언 한번 듣지 않았는데도 위안부 증언집이 나왔고 이걸로 돈을 챙겼다고 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피해자들 목소리를 담았고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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