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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중국, 홍콩 장악 시도…금융 제재 가해질 것" 경고

입력 2020-05-25 07:43 수정 2020-05-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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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홍콩 국가 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홍콩을 장악 하려는 의도라며 중국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은 홍콩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미국의 해변과 공원 등에는 현충일 연휴를 맞아 나들이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휴 첫날에 이어 이틀 연속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적절 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전방위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이 나섰군요. 홍콩 국가 보안법 추진에 대해 뭐라고 경고 발언을 했습니까?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중국의 시도는 홍콩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럴 경우 중국과 홍콩에 대한 제재가 부과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말입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중국이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을 장악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홍콩의 자치권 유지를 증명할 수 없을 것이고, 홍콩과 중국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 것입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자유기업 체제와 자본주의가 없어지면 금융권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홍콩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을 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또 홍콩인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면서 두뇌 유출도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미국 시민들은 지금 현충일 연휴를 보내고 있죠. 해변과 공원 등에 나들이 인파가 많이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구요?

[기자]

지난 토요일부터 이번 월요일로 이어지는 현충일 연휴를 맞아 미국 전역의 공원과 식당, 해변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CNN을 비롯한 이곳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파가 밀집한 대형 수영장에서 파티가 벌어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곳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감염자가 160만 명, 사망자는 9만 7000명으로, 1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하루만 신규 확진자가 2만 40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보건당국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데버라 벅스/미국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 : (증상이 없으면) 누가 감염자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대적으로 중요해요. 그럴 수 없으면 밖에 있더라도 마스크를 써야 해요.]

[앵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골프장을 찾았다고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부적절하다 이같은 비판과 지적이 당연히 있을 텐데 트럼프 대통령 경제가 정상화 되고 있으니까 골프를 쳐도 괜찮다 이런 입장입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지난 주말 워싱턴 외곽에 있는 자기 소유의 골프장을 찾아 일행들과 골프를 즐겼습니다.

카트를 직접 몰며, 거리두기 지침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친 건 코로나 사태 이후 두달 반만에 처음입니다.

그 사이 미국내 50개 주가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모습을 부각해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되는 행보였습니다.

그러나 희생자를 애도하기 보다는 골프장부터 찾은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또 6년전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지는데도 골프를 친다며 당시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한 트윗도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지적에 아랑 곳 없이 연휴 둘째날 이틀 연속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 내 신규 실업자는 4000만 명 가까이 이르고 있는데 백악관이 올해 연말 즈음까지도 실업률이 두자리 수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죠?

[기자]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은 방송에 출연해 미국 실업률이 이달 중에 20%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11월에도 두 자릿수에 머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다만, 회복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낙관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해싯 보조관의 말입니다.

[케빈 해싯/미국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 : 실업률이 꽤 높아질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는데요. 5월에 20% 상회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14.7%를 기록해, 3월의 4.4%에서 10%p 넘게 치솟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회복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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