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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지지율 27%로 3년 만에 최저…코로나에 설상가상 악재

입력 2020-05-25 09:32 수정 2020-05-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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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3년 만에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부실 대응과 검사장의 도박 스캔들이 겹쳐서 유권자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를 이르면 오늘(25일) 모두 해제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아베 내각 지지율이 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이타마대학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 1019명에게 전화로 물어본 결과입니다.

지난달 8일만 해도 지지율은 44%였는데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7%p가 빠졌습니다.

2017년 7월 이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게 지지율 추락에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합니다.

여기에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 검사장이 내기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사직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로카와 검사장은 아베 내각이 정년을 임의로 연장해 검사총장에 앉히려다 거센 반발을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전국에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이르면 내일 모두 해제할지 검토 중입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나날이 신규 감염자 수가 줄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42개 지역에 대해선 이미 해제 됐고 지금은 도쿄도 등 5개 지역만 남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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