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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목사 코로나 확진…유증상에도 상주서 포교활동

입력 2020-05-25 07:16 수정 2020-05-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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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 시설과 코인 노래방 등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의 한 50대 여성 목사가 어제(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미 확진자들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를 지난 15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상태로 지난 22일 경북 상주의 선교 센터에서 포교 활동까지 한 것으로 조사돼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고3학생들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예정대로 아이들 등교가 예정돼있어서 코로나19 국내 상황에 특히나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태원발 확산은 특히 동선을 속였던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접촉에 접촉을 통해서 6차 감염으로 추정이 되는 사례까지 나온 상황이라 전파 고리를 빨리 끊는데 방역당국이 주력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 따르면 50대 여성 목사가 지난 20일 몸살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나 23일 검사를 받은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에 15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정부 확진 목사의 접촉자는 현재까진 12명으로 조사됐지만 얼마든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확진 이틀 전인 22일 증상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경북 상주의 한 선교센터에서 포교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60명 정도입니다.

이 목사는 "그 동안 예배를 열지 않았다", "주로 집에 있었다"는 식으로 진술했지만, 보건당국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상주 방문 사실도 처음에는 숨기는 등 진술이 오락가락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인천 학원 강사 발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어제 17살 A양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양은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 방문 후 확진된 고등학교 3학년생의 여동생입니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에 갔다 감염된 학원 강사의 제자 등이 방문한 곳으로, A양은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 관련 감염자는 51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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