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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옛 건군절 4월 25일 공휴일 재지정…김일성 항일투쟁 부각

입력 2020-05-24 12:29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채택…"첫 혁명적 무장력 창건하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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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채택…"첫 혁명적 무장력 창건하신 날"

북한, 옛 건군절 4월 25일 공휴일 재지정…김일성 항일투쟁 부각


북한이 예전 건군절인 4월 25일을 국가명절이자 공휴일로 지정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20일 '정령'을 통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4월 25일을 국가적 명절로 한다"며 "해마다 4월 25일을 국가적 휴식일로 한다"고 발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전했다.

상임위는 공휴일 지정 배경에 대해 "우리 혁명무력 건설과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날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내각과 해당 기관들이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건군절은 그동안 여러 차례 바뀌었다.

북한은 광복 이후 실제 1948년 2월 8일 정규군이 창설된 날을 건군절로 기념해 오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기인 1978년부터는 김일성 주석이 1932년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는 4월 25일을 건군절로 바꿨다.

그러다가 김정은 정권 들어 2018년부터 정규군 창건일인 2월 8일을 건군절로 다시 바꿔 제정하고 기념해오고 있다.

정규군 창립일이 건군절로 재지정됨에 따라 사실상 4월 25일의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북한 무력의 시초라고 주장하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무장투쟁 업적을 기리기 위해 4월 25일을 공휴일로 재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김정은 위원장의 잇단 백두산 등정을 계기로 북한 사회 전반에서 항일빨치산의 정신을 따라 배운다는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띄우는 분위기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도 정령에서 "4월 25일은 김일성 동지께서 우리나라에서 첫 주체형의 혁명적 무장력인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신 뜻깊은 날"이라며 "이때로부터 제국주의 침략세력을 쳐물리치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견결히 수호해나가는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김일성동지께서 창조하신 백두의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옹호고수하고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 완성하려는 것은 우리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이며 의지"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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