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 전 대통령 11주기 '작은 추도식'…"사람 사는 세상 완성"

입력 2020-05-23 19:19 수정 2020-05-23 2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지난해엔 약 2만 명이 모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100여 명 남짓으로 참석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추모 열기는 여전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자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갑시다. 지도자와 시민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목소리가 추도식장에 울렸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민의 조직된 힘이 노무현 없는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열어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람 사는 세상으로 완성해 보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는 참석자를 100여 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참석자들도 1.5m씩 거리를 두고 앉았습니다.

통합당에선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왔습니다.

보수 야당 대표급이 참석한 건 4년 만입니다.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추도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추도식 이후 묘지 참배는 일반 추도객들에게도 공개됐지만, 시간별로 회차를 나눠서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

[김상현 (경남 창원/대학생) :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하면서 저는 한번 안아보고 싶었을 거 같아요. 또 흔쾌히 안아 주셨을 거 같고…]

오늘 추도식에는 한명숙 전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자신은 불법정치 자금을 받은 적이 없고 결백하다고 재수사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노무현재단)

관련기사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코로나로 '작은 추도식' 봉하에 여권 집결…권양숙 "많은 분 당선돼 감개무량" 한명숙 '결백' 재확인…"추가보도 보고 입장 밝힐 것" '한명숙 사건 재조명' 청와대 신중모드…내부선 촉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