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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돌잔치' 확진자 9명으로…학원강사발 4차 감염

입력 2020-05-22 20:10 수정 2020-05-22 21:14

클럽발 코로나 215명…5차 감염 우려도
'이태원 코로나' 유전자형…미국·유럽서 유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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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코로나 215명…5차 감염 우려도
'이태원 코로나' 유전자형…미국·유럽서 유입 추정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 환자는 오늘(22일)만 8명이 늘어서, 이제 모두 215명이 됐습니다. 특히 클럽에 다녀온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이 바이러스는 수강생과 노래방을 갔던 고3 학생을 거쳐, 이 학생의 아버지로 빠르게 퍼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5차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까지 나왔습니다.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좀 다른 유형입니다. 처음에 유행한 우한형이나 신천지 등에서 퍼진 국내형이 아닌 미국과 유럽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어디까지 퍼져나갔는지, 이상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있었던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한 살배기 여자아이와 30대 부모까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참석자 6명도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이 사는 곳은 경기도 성남, 시흥과 고양 등 수도권입니다.

돌잔치 후 상당히 시간이 지나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방역당국은 390여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촬영을 했던 프리랜서 사진사가 감염경로입니다.

사진사는 동선을 속였던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가 다녀간 노래방에서 감염됐습니다.

돌잔치 확진자들은 4차 감염인 셈입니다. 

사진사는 9일과 16일 그리고 17일 다른 돌잔치에서도 촬영 업무를 맡았습니다.

마스크를 쓴 것으로 조사됐지만, 구도를 잡기 위해 참석자를 접촉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경기 고양시 돌잔치 부모 : 돌잔치 와서도 아이를 엄청 만지고 마스크 제대로 안 썼고요. 코를 다 내놨고 입만 걸쳤고요. 5분만 쉬었다 하자 하고 마스크 벗더라고요.]

돌잔치 관련 감염이 퍼지자 부모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돌잔치업체 : 예약된 거는 대부분 취소하거나 연기되고요. 요새는 문의 자체도 많이 줄었어요.]

방역 당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식사는 최대한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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