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퍼지고 있는 와중에 경기 남양주의 한 교회에서도 목사를 포함한 4명이 코로나에 걸린 걸로 확인됐습니다. 어디서부터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됐지만, 서울에서 열린 한 성경연구회와 관련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서울 양천구 한 교회 전도사가 확진됐습니다.
같은 날 경기도 남양주의 교회에 다니던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접촉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22일) 두 교회의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남양주시 교회 목사가 양천구 교회에서 열린 성경연구회에 두 차례 참석했던 겁니다.
이때 전도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사는 어제저녁 확진됐고, 신도 2명도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5명 중 누가 어디서 먼저 감염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온 40여 명이 성경연구회에 참석했고 마스크는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청 관계자 : CCTV 등을 가지고 (접촉자를) 특정을 지어야 되잖아요. 신원 파악을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양천구 교회를 닫고 관계자 104명을 검사했습니다.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양주시 교회는 목사 포함 7명이 다니는 작은 교회로, 확진자를 뺀 나머지 3명은 최근 교회에 오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