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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비자금 금고'?…이만희 부인 집도 압수수색

입력 2020-05-22 20:20 수정 2020-05-22 22:07

"그 방에 금고 있고 통장 쌓여 있는 걸 봤다" 증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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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에 금고 있고 통장 쌓여 있는 걸 봤다" 증언도


[앵커]

저희가 취재해 보니,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곳은 또 있었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의 부인 유모 씨가 사는 아파트인데, 신천지에 몸 담았던 사람들 사이에선 '비자금 금고'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이 경기 과천의 한 아파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부인 유모 씨가 사는 곳입니다.

[건물 관계자 : 0000호 간다고. 정장 차림의 남자 두 분, 여자 한 분. 파란 상자 하나 들고 나갔어요. '수사를 해야 하는데 협조해주셔야 한다'라고…]

검찰은 유씨도 직접 만났습니다.

[건물 관계자 : (검찰이) 왔는데 (유씨를) 만나지를 못했다니까요. 그래서 한두 시간 정도 있다가 (유씨가) 와서 만나서 (0000호에) 들어가 이야기한 거로…]

검찰이 유씨 집을 찾은 건 '비자금' 때문이란 게 신천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그 방에 금고가 있고 통장이 쌓여 있는 걸 봤다"는 증언들이 내부에서 이어졌다고 합니다.

한 참고인은 이런 증언들을 "검찰 조사에서 모두 진술했다"고 했습니다.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전 교인도 "유씨 집을 꼭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등기부등본상 이 아파트의 소유자는 이만희 총회장입니다.

신천지의 '비자금 금고'로 불리는 이곳에서의 압수수색은 4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사진출처 : 기독교포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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