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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거꾸로 뜬 무지개…"쌍무지개를 봤어요!"

입력 2020-05-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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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21일)은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으로 시작을 할 거죠?

[앵커]

네, 시청자분들께서 무지개 영상을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먼저 영상을 보시죠.

지난 9일, 제주 한라산입니다. 하늘을 수놓은 무지개 모습, 보이시나요?

여긴 다른 곳인데요.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 하늘에도 이렇게 무지개가 떴습니다.

지난 18일 대전에도, 이렇게 무지개가 관측됐습니다, 

조금 자세히 볼까요. 무지개가 있고 그 위에 무지개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쌍무지개'입니다.

[앵커]

근데, 보통 우리가 보는 무지개는 맨 위가 빨간색으로 시작해서 불그스름하고 그리고 아래쪽이 푸른 빛을 띠는데, 거꾸로 된 것도 있네요.

[기자]

보통 무지개는 비가 오다가 갠 하늘에서 나타납니다.

직접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태양을 등지고 반대편에서 볼 수 있는데요.

빛이 물방울을 통과하면서 반사각은 보통 42도가 됩니다. 

이 각도일 때 우리가 보는 빛의 순서는, 보라색이 맨 아래, 빨간색이 맨 위가 됩니다.

하지만 쌍무지개는 좀 다릅니다.

빛이 물방울 안에서 한 번 더 반사가 되고, 반사각도 더 커져서 51도가 되는데요.

때문에 색의 순서가 뒤집히고 눈에 보이는 무지개색도 반대가 되는 겁니다.

'날씨박사'는 사진과 영상 외에, 날씨에 대한 궁금증도 기다립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앵커]

내일 날씨는 어떨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는데요.

서울 등 중북부 지역에는 밤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내일 저녁 일기도를 보시면요.

뾰족하게 보이는 이 기압골이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는데요.

이 기압골은 대기를 불안정하게 해 비구름을 만듭니다.

이 영향으로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이 기압골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비의 양은 많지 않은데요.

천둥 번개를 동반하면서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 안팎까지 오르지만, 시원한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선선하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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