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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 '성인용 인형'…FC서울에 '제재금 1억' 중징계

입력 2020-05-20 21:16 수정 2020-05-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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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성인용 인형'을 놓아 거센 비판을 받은 FC서울이 결국, 제재금 1억 원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제재금 액수로 K리그 사상 가장 많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다고 봤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관중 없이 열린 K리그, 첫 홈경기를 맞은 FC서울은 텅 빈 관중석에 사람처럼 보이는 30개의 인형 응원단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묘한 생김새에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이중 10개는 성인용 인형, 이른바 '리얼돌'로 밝혀졌습니다.

FC서울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인형에는 성인용품 브랜드와 모델의 이름까지 그대로 적혀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한 축구팀은 좌석을 좀 더 사람처럼 보이는 것으로 채우기로 했는데, 그건 매우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BBC는 "텅 빈 경기장은 전 세계 스포츠의 과제이지만, 다른 클럽들이 FC서울을 따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늘 FC서울에 대한 상벌위를 열었고 1억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습니다. 

역대 K리그에서 부과된 제재금 중 가장 큰 액수입니다.  

[이종권/프로축구연맹 법무팀장 : 대다수가 여성을 형상화한 것이고, 또 그 외양도 일반적인 마네킹하고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어서…]

FC서울은 업체에 속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홈구장 사용금지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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