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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서울 올해 첫 호우 주의보…요란한 비, 왜?

입력 2020-05-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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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어제(18일) 저희가 있었던 광주에도 비가 왔는데, 서울에도 비가 많이 왔다면서요?

[기자]

어제 서울은 점심까지만 해도 매우 화창했었는데요.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뉴스룸 시청자, 김성수 씨가 보내주신 어제 서울 하늘 모습입니다.

오후 3시 반부터 촬영한 영상인데,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거세졌습니다.

다른 영상을 보시면, 이렇게 천둥번개가 친 곳도 있었는데요.

서울은 시간당 20mm에 가까운 강한 비가 내렸고,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세현 기자 말처럼 맑다가 이렇게 갑자기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지게 된 건데, 기습적으로 비가 세차게 내리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바로 한랭전선 때문입니다.

찬 공기가 이렇게 따뜻한 공기 아래로 파고들면서, 따뜻한 공기는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고, 폭이 좁고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집니다.

이 비구름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하는데요.

어제 서울 지역의 비구름 이동 모습을 보시면, 강한 비구름이 1시간 만에 빠르고 지나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도 마찬가지로, 비구름이 짧고 굵게 영향을 미치면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인데요.

기습적으로, 강하게 찾아오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러면 내일도 비가 올까요? 어떨까요?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위성 영상부터 보시면요.

이렇게 태풍 같은 모습을 한,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곳곳에 비가 내렸는데요.

이 저기압은 현재 동쪽으로 이동을 해서 동해상에 위치한 상태입니다.

그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는 이렇게 강한 동풍이 불어오면서 산맥에 부딪혀 비구름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부산 20도 등으로 오늘보다 1~2도 정도 높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제보 : 김성수 씨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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