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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랐다…여야 함께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

입력 2020-05-18 20:23 수정 2020-05-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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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도 오늘(18일) 모두 광주에 모였습니다. 모처럼 한목소리로 5.18의 역사를 차분하게 돌아보고 기리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선인들이 광주에 모였습니다.

177명 중 120여 명이 모인 겁니다. 

당선인은 저마다 5·18 민주 묘역에 헌화했습니다.

앞서 지도부는 40년 전 헬기사격의 탄흔이 또렷한 현장에서 회의도 열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5·18은) 헌법 전문에 우리가 계승해야 할 역사로 남아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민주당 최고위를 연 전일빌딩 앞입니다.

오늘은 여당뿐 아니라 야당 지도부도 모두 이곳 광주에 모였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제창 순서를 빼버려 반발을 샀던 노래입니다.

이후 통합당 지도부는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유족과 부상자들도 만나 일부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우리 당과 관련된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해서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 거듭 저희가 죄송하고 잘못했단 사죄를 드립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싣자고 했고,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도 내년부턴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40주년을 맞아 정치권도 모처럼 정쟁 없이 5·18 광주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라고 한목소리를 낸 겁니다.

다만 북한군 투입설을 주장했던 미래한국당 이종명 의원은 오늘도 사과할 뜻이 없느냐는 JTBC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종명/미래한국당 의원 : (추가로 내시는 입장은 없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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