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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증언] 서의남 "헬기사격 직접 봤다…조종사 불러 경위도 물어"

입력 2020-05-18 20:32 수정 2020-05-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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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의남 씨는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직접 목격했다고 JTBC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헬기 조종사를 불러서 사격의 경위도 물었다고 했습니다. 당시 보안부대 중령 서씨의 말은 매우 구체적이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의남 씨는 전남도청 2층에서 헬기사격 장면을 직접 봤다고 말했습니다.

[서의남/당시 505보안대 대공수사과장 : (헬기 사격은 아예 없었다 그러던데?) 아니야, 그건 거짓말이야. 헬기 사격 있었어. (쏘는 걸요?) 응, 서로 교전하는 걸 봤다니까 나는.]

무기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서의남/당시 505보안대 대공수사과장 : (뭘로 쐈는지는 혹시 아세요?) 기관단총으로 쏜 거 같아.]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서의남/당시 505보안대 대공수사과장 : 도청 건너편에 3층인가 4층 건물이 있어. 헬기가 그 3~4층 건물로 이렇게 도니까 그 건물에서 막 총을 쏘더라고. 총을 쏘니까 헬기에서 쏘더라고.]

헬기 조종사를 직접 불러 경위를 물었다고도 했습니다.

[서의남/당시 505보안대 대공수사과장 : (헬기) 조종사들한테 불러다가 물어봤어. 누구 지시 받고 하냐 그러니까 아니다 이거야.]

서씨는 조종사들이 우발적, 자위적 사격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의남/당시 505보안대 대공수사과장 : (헬기 사격이) 여러 번 있었어. (여러 번?) 그 건물에서 막 헬기도 사격을 했다니까? 사격을 하니까 그 헬기에서 맞고 가만 있겠어? 거기다 대고 사격을 한 거지.]

사격 자체를 전면 부인한 기존의 전두환 신군부 주장과 다릅니다.

[서의남/당시 505보안대 대공수사과장 : (왜 안 남아 있죠 기록에?) 상황일지에 안 나와 있어? 헬기사격이 나와 있을 텐데?]

전두환 씨는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봤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말은 파렴치한 거짓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의/5·18기념재단 비상임연구위원 : 당시 조종사들은 그걸 끝까지 부인하고 있는데, 모든 정보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이 서의남이란 사람입니다.]

서씨 발언이 구체적이어서, 향후 전두환 씨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신재훈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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