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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생자들 가운데는 학생들, 4살 아이도 있었다"

입력 2020-05-18 20:58 수정 2020-05-18 22:47

전남대 5·18 연구 김희송 교수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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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5·18 연구 김희송 교수 ②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40년 전 계엄군의 집단 발포로 희생된 시민들을 당시 TBC가 촬영한 영상으로 잠시 보시겠습니다. 5월 21일 집단발포 직후 기독병원의 모습입니다. 급하게 수습된 희생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흰 천 위에 급하게 신원을 적기도 했습니다. 전영진, 풍양동, 보호자 전계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운구한 모습입니다. 도청 앞 상무관에 희생자들을 수습했고 오열하는 유족이 보입니다.

교수님 당시의 처참한 모습입니다.

[김희송/전남대 5·18연구소 교수 : 40년 전 5월 광주의 참상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영상입니다. 지금 이제 방금 TBC 영상에서 나오는 희생자 전영진 씨는 공식 기록을 보면 대동고 당시 3학년 학생이었거든요. 그리고 5월 21일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있었던 오후 2시에 총상을 입고 사망하신 걸로 기록이 돼 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이렇게 학생들이 많았고요. 심지어는 4살짜리 어린이도 사망자 명단에 들어가 있습니다. 사망 원인에 대한 검찰의 보고서를 보면 타박 후 여러 번 찌른 잔학상을 시현했다. 잔학상을 보여줬다라는 거죠. 또 하나는 두정골이 함몰 후에 M16총상에 의한 사망 이런 사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사인은 전두환 신군부가 주장했던 방어적 살인이 아니라 이건 고의적이고 악질적 의도를 드러낸 살인이다라고 검찰의 검시보고서에서 평가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신군부는 희생자들의 기록을 또 조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검시기록을 확인해 보니까, 예를 들면 첫 번째 총상 사망자의 김한구 씨는 19일 사망하셨는데 총상 사망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타박상으로 조작을 합니다. 자신들의 만행을 숨기려고 한 것이죠. 그래서.]

[앵커]

전두환 씨는 계엄군 집단 발포의 계기가 공수부대원이 시민군의 장갑차에 숨졌다, 이 점을 들고 있거든요. 일단 TBC 영상을 보고 다시 좀 대화를 이어가죠. 영상을 보면 당시 도청 앞에 배치된 계엄군의 장갑차 2대인데요. 아래 부분을 보면 궤도형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민군의 장갑차를 보면 바퀴형으로 돼 있습니다. 시민군의 사의가 이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희송/전남대 5·18연구소 교수 : 시민군의 장갑차를 보시면 저렇게 바퀴형입니다. 그런데 이제 숨진 공수부대원은 현장에서 처참하게 압사하셨거든요. 즉사하셨다라고 군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그걸 봤을 때 바퀴형이 아닌 계엄군이 운영했던 궤도형 장갑차에 의한 사망으로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JTBC도 여러 번 보도했지만 계엄군의 장갑차에 의해 사망했다라는 것은 군 기록으로도 존재하고 이번에 증언해 주셨던 채수봉 씨의 증언에서도 확인되는 내용들이죠.]

[앵커]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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