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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 난 스물둘의 꿈…총상 아물어도 마음의 상처는

입력 2020-05-18 21:59 수정 2020-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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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는 40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 안 거실에 있다가, 가슴에 총상을 입은 이성순 씨는 그 시간 동안 상처와 함께 살았습니다. 스물둘이었던 맏딸은 지금은 아내고 되고 엄마가 됐지만, 깊게 파인 자국은 그대로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성순/5.18 총상 피해자 : 삶이 달라졌죠. 처녀 때는 핑크 빛이었는데. 다치고 나서는 흑백이라고 해야 될까요?]

40년 전 
'나를 마주 보다' 

[아파트 2층으로 (총알이) 날아 들어왔죠. 제가 (가슴에) 맞았어요. 수술하고 나서도 한 열흘 후에 깨어난 것 같아요.]

[명지원/광주 트라우마 센터 센터장 : 이 사진 보면 마음이 어떠세요?]

['저럴 때도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죠.]

한동안 이어진 긴 침묵, 그리고 눈물

산산조각 난 꿈

고문 당하고, 미행까지 시달려


계속되는 납 후유증

책임자 처벌은 아직도…

가족에게도 말 못한 고통

80년 5월 
총탄이 오른쪽 가슴에 박혔습니다.

세번의 큰 수술로 목숨은 건졌지만 결혼 후 광주를 한동안 떠나 살았습니다.


젊음을 모두 쓰고도 40년이 지나 이젠 흰머리가 났어도 상처는 여전히 깊이 패어 있습니다.  

40년 전 '나'에게 하고 싶은 말

[옛날같이 당당하게 살라고 하고 싶어요. 이성순, 씩씩하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VJ : 유재근·손건표 / 영상디자인 : 오은솔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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