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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관계 끊을 수도 있어"…중국 코로나 책임론 압박

입력 2020-05-15 07:37 수정 2020-05-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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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다시 거론하면서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향한 경고도 보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최근 두 달 동안 36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박현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을 계속해서 비판해 왔는데 이번 발언은 강도가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진행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중국에 묻는 방법을 언급하면서 "모든 관계를 끊을수도 있다, 그러면 5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5천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중국 기업이 벌이는 활동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했는데, 중국 기업이 이스라엘 담수화공장 사업을 수주하는 것을 저지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언론이 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과는 생각이 다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학교 문을 열어야 한다. 안전하게 해야겠지만 가능한 빨리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틀 전 파우치 소장이 "섣불리 경제를 재개하면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특히 개학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반박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은 전문가와 의견이 다르면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공개적인 표출은 자제했는데 이제는 노골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경제 정상화에 마음이 급한데 번번이 과학적 근거를 내세워 제동을 거는 파우치 소장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가 쫓겨났던 내부 고발자가 하원 청문회에 출석했습니까?

[기자]

미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 개발 책임자였던 릭 브라이트 전 국장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비가 부족했으며 중요한 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릭 브라이트/미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 전 국장 : 많은 생명 위태로워졌고 목숨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품질 기준도 없이 다른 국가로부터 (의료) 물자를 조달해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만을 품은 직원일 뿐이다. 정부에서 일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를 모릅니다. 만난 적도 없습니다. 만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를 보기는 했는데, 화나고 불만을 품은 직원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대량 실직 사태는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98만 건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3월 중순 이후 8주 동안 3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겁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주 연속 줄어 폭증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유례없는 수준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연 소득 4만 달러, 우리 돈 4900만 원 이하를 버는 가구의 40%가 실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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