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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구하자"…EU, 회원국에 국경통제 단계적 해제 권고

입력 2020-05-14 07:50 수정 2020-05-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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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나라들에서 국경을 통제했던걸 푸는 조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유럽연합도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여행 제한을 이제 차차 풀자는 내용으로 이제 여름 휴가철도 시작이 되고 관광 업계를 구하기 위한 지침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대중교통이나 식당 등의 사람 수를 제한하는 내용도 함께 담겼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현지시간 13일 '관광·교통 지침'을 내놨습니다.

권고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럽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국경 통제나 여행 제한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동을 전면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같은 권고는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고려한 것입니다.

관광은 EU 국가들의 국내총생산, GDP 가운데 10%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64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추산이 나올 정도로 직격탄을 입었습니다.

이번 EU 권고안에는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여행객이 마스크를 써야 하고,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이동수단의 탑승 인원을 줄이거나 호텔과 식당의 고객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독일은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통제를 6월 15일까지 연장하되 국경에서 차량 검사를 일부만 하는 식으로 완화하고, 룩셈부르크와의 국경 통제는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정부도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의 국민에게 국경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칸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는 조만간 이웃 슬로베니아 관광객의 입국을 허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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