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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판치는 '5·18 가짜뉴스'…젊은 유튜버도 가세

입력 2020-05-13 20:44 수정 2020-05-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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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여전히 가짜뉴스들이 판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유튜버들까지 뛰어들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을 광주 청년이라고 소개한 구독자 11만의 유튜버입니다.

[A씨/유튜브 채널 운영자 : 교도소를 왜 습격하겠어. 정치사범들, 흉악범들, 간첩사범들 이런 애들 다 광주에 풀어서 혼란을 야기시키려고…]

1980년 광주 시민들의 교도소 습격설은 95년 검찰 수사와 2007년 국방부 조사에서 거짓으로 판명됐습니다.

20만 구독자를 확보한 또 다른 젊은 유튜버의 채널에서도 이런 대화가 오갑니다.

[B씨 운영 유튜브 방송 : 대통령이 "5·18 (유공자) 자녀 OO이 국가기관 한전에 넣어줘" (하면) 넣어줘야 한다는 법이에요. (여러분 이게 진짜 말이 됩니까?)]

하지만 대통령이 기업에 채용을 명령하는 게 아니라 보훈처장이 절차를 밟아 복수로 추천하는 겁니다.

이 방송엔 후원이 이어집니다.

[B씨/유튜브 채널 운영자 : (OOO님 후원 1만5000원 감사합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들은 법에 따라 공개가 안 되는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며 시민단체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는데, 이것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C씨/유튜브 채널 운영자 : 5·18 유공자 명단 보자는데 너희들이 왜 난리야. 다 비켜. 비켜.]

그동안 5·18 관련 가짜 뉴스는 일부 보수 인사가 주장하고 기성세대 내에서 서로서로 전파해왔습니다.

[지만원 : 5·18에 북한 특수군이 내려오고…광주 사람들이 아니라 북한에서 다 데려온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최근엔 젊은 유튜버들까지 뛰어들면서 유튜브가 주요 확산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 년 동안 유튜브에서 유통된 5·18 가짜뉴스를 분석해 보니, 지난해 그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5·18 가짜뉴스 근절이 더 힘들어질까 우려합니다.

[박용수/전남대 5·18 연구소 전임연구원 : 미디어 환경이 (유튜브 위주로) 급변하면서 정치적 목적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5·18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는데…]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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