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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이 흔든 투표용지…선관위 "누군가 훔쳐갔다"

입력 2020-05-13 21:16 수정 2020-05-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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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선관위의 자체 조사 결과는 민 의원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 사전투표용지 투표함에서 발견된, 아직도 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당일 투표지입니다. 이 투표지, 조작의 증거입니다.]

지난달 15일 본투표날 쓰는 투표용지가 사전투표함에서 발견됐으니 조작 증거란 주장입니다.

선관위 조사 결과는 다릅니다.

해당 투표용지는 본투표날 구리시의 한 투표소에서 쓰고 남은 투표용지였을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선거가방에 담아 개표소에 잠시 뒀다가 개표가 끝나면 규정에 따라 시 선관위가 보관할 예정이었단 겁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개표소에서 가방에 있던 투표용지 6장을 훔쳐간 걸로 추정된다는 게 선관위의 조사 결과입니다.

사실이라면 투표용지 탈취로 선거법 위반인 데다 형법상 절도죄에도 해당됩니다.

또 해당 용지들이 정상적으로 쓰고 남은 것이라면 조작의 증거란 주장도 설득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전투표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얘기하면서 구리 지역의 본투표용지를 흔들면서 '부정선거가 있었다' 귀 기울이시는 분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민 의원 측은 투표용지의 구체적인 입수 경로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민 의원이 공개하기 전까지 선관위는 용지가 사라진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는 선거가방을 지키는 선거사무원이 없는 데다 최종 회수 뒤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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