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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5·18 '발포 명령자'에 집중…혐의 나오면 검찰총장에게 직접 의뢰"

입력 2020-05-12 20:50 수정 2020-05-12 21:54

'40년 전 진실' 찾나…송선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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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진실' 찾나…송선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송선태 위원장을 짧게 연결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번에 가장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 이번 조사서 가장 중점 둘 부분은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아무래도 40년 동안의 가장 핵심적인 의혹 대상이었던 발포 최고책임자를 찾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강제조사권이 없이 가해자들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현실적인 우려도 있습니다.
 
  • 강제조사권 없어 우려도 나오는데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저희들도 우려가 큽니다. 일단 동행명령장을 발부해도 출석하지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혐의가 짙다고 보면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할 수 있고 특별검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앵커]

검찰총장에게 직접 요청을 하는 부분도 검토를 하고 계신 건가요, 그럼?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그렇습니다. 국민적 의혹이 집중되는 사안인 만큼 혐의가 드러나면 곧바로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할 생각이고요. 그래도 이게 미흡하다고 생각하면 특별검사 그다음에는 21대 국회에 현직 검사와 수사관 파견을 요하는 법 개정안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앵커]

이제 시작이긴 한데요. 전두환 씨에 대한 조사도 검토를 하고 계십니까?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야 됩니다. 이번 조사는 밑에 약 2만 명 이상의 사병들이 전개한 군 진압작전을 실제적으로 실시간 재구성을 하고 그걸 토대로 해서 사격 명령과 진압작전이 어떻게 진행됐는가를 하다 보면 결국에는 신군부의 핵심, 즉 당시의 실질적 모든 권한을 행사한 전두환 씨와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같은 질문이긴 한데, 전두환 씨 역시 조사에 불응하게 되면 검찰총장에게 요청을 해서 강제로 조사를 하겠다, 이런 계획도 검토를 하고 계신 거죠?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검찰총장과 특별검사 임명 요청을 동시에 고려할 겁니다.]

[앵커]

북한 특수군이 침투해 광주 시민을 살상했다는 우리 사회의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다룬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조사하실 계획입니까?
 
  • '북한군 개입' 주장 어떻게 조사하나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일단 그렇게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저질렀다고 하는 전남 지역 예비군 38개의 무기고 습격 사건 그다음에 아시아자동차의 군수용 물품 피탈 사건 그다음에 탈북 군인들의 주장 그다음에 광수 등등 모두 망라해서 조사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송선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 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선태/5·18 진상규명조사위원장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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