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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미향 "기부금, 피해자들에 설명 부족했다…수정할 것"

입력 2020-05-12 21:04 수정 2020-05-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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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더불어시민당의 윤미향 당선인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안녕하세요.]

[앵커]

이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성금이나 기금이 할머니들 위해 쓰인 적이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공개된 기부금 사용 내역을 놓고도 예상보다 할머니들께 쓴 돈은 많지가 않다,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성금·기금 사용내역 관련 주장들…입장은?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할머니가 그렇게 먼저 우리 운동에 대해서, 또 재정 운용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하게 된 거 그건 전적으로 저희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부분은 할머니께 앞으로 더 긴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요. 무엇보다도 우리 단체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나아가서는 전시 성폭력 피해 재발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이에요. 그러니까 한국정신대대책문제협의회가 해 왔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운동 사업과 그리고 지원 사업 또 장학 사업, 교육 사업 등 다양한 목적이 함께 어우러진 재단의 형태를 갖고 있고요. 그래서 피해자들에게 모든 기부금을 어떤 현금 지급이라든가 물품 지급으로 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 목적에 따라서 저희는 기부금을 모집하고 또 그 목적에 따라서 쓰고 보고하고 하는 그런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것도 일정 정도 있지만, 사실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도 큰 범주에서는 저희들은 피해자 지원 사업이다라고 보고 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회계 처리와 관련해서 국세청이 회계 오류를 바로잡으라, 이런 입장을 내놨거든요. 더 투명하게 성실하게 사용처를 밝혔어야 한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국세청의 '회계오류 시정' 관련 지적엔?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기부 금품 모집 허가에 따라서 저희가 모금을 하고 이제 보고를 하면서 지금 돌고 있는 의혹들, 예를 들면 앞에 브리핑하셨던 것처럼 맥줏집에 뭐가 이렇게 많이 되었다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희가 조금 더 명확하게 세부적으로 구분해서 보고하고 하는 것은 필요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 것은 앞으로 더 반영을 하면 될 것 같고요. 마찬가지로 국세청에서 아직 우리에게 뭔가 특별한 공문은 안 왔더라고요, 단체에. 하지만 공문이 오면 거기에 따라서 시정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저희들이 그동안 기부금 사업을 통해서 이 운동을 해 왔던 다양한 활동도 조금 더 대중하고 소통하는 방법들 또 피해 당사자들에게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방법들 그런 것은 앞으로 계속 수정하면서 반영하면 될 일이다라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앵커]

짧게 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기부금이 얼마고 어디에 썼는지 밝히면 이런 문제 제기가 무색해질 수 있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 "모금·집행 내역 다 밝히면 되지 않나" 주장엔…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그거는 저는 좀 다른 이해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이미 그것은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무엇까지 공개하느냐라는 것에 이제 조금 이해가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앞으로 정의연에서 조금 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또 소통해 가면서 논의를 해 가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저희도 보도를 했는데요.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에 관련한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물론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당시 TF 보고서의 입장을 다시 확인해 줬는데요. 혹시 덧붙이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 2015년 '위안부 합의'…당시 상황과 입장은?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오늘 외교부 입장이 그대로 잘 반영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모두가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12월 28일 당일에 이것으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다. 그리고 소녀상을 철거하겠다, 철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는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라는 그런 합의가 발표되었다라는 것. 물론 이면 합의가 있었다라는 것은 TF팀의 조사 결과를 통해서 우리가 알게 되었지만 그 내용은 어느 언론 보도에도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고 저희들에게도 전달되지 않았고 수차례 피해자들과 접촉했다라고 당국자들이 이야기를 했지만 수차례 접촉한 것은 피해자들이 스스로 우리는 이런 것이 해결입니다라고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서 만난 것이고 또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어떤 진전이 있는가라는 것을 체크하기 위해서 만난 것이지 외교부 당국자가 합의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 혹은 그것을 협의하기 위해서 만난 것이 아니었다,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입장을 설명하고 계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수 할머니가 처음에 그런 목소리를 낸 것 자체가 정의연이 강조해 온 피해자 중심주의에는 좀 못 미쳤던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용수 할머니 주장…'피해자 중심주의'서 보면?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저는 알고 있어요. 우리 이용수 할머니가 왜 이렇게 서운함을 가지게 되셨고 정대협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하게 되셨는지, 그것은 저에게 원인이 있습니다. 제가 30년을 할머니와 함께하고 있었는데 국회로 간다는 거 갑자기 알게 됐어요. 그리고 이 문제 해결하고 가라, 늙어 죽을 때까지 나하고 함께 손잡고 해결하자라고 하셨지만 제가 그 말씀을 들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 제가 국회 가서 이 문제 해결하려고 갑니다라는 말씀을 드렸었지만, 할머니는 그걸 신뢰를 하지 못하셨어요. 그 신뢰를 하지 못하게 했던 제 책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도 저는 할머니와 만나서 또 할머니와 열심히 소통을 해서 결국은 국회에 가는 것도 할머니가 원하는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가는 거다라는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자리에 나오셨기 때문에 이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윤 당선인 개인과 관련한 의혹입니다.
그중에 따님의 유학 비용 의혹이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일각선 '딸 유학비용 문제' 쟁점화하는데…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사실은 저는 이 운동을 하느라고 딸이 100일도 되기 전에 친정에 맡기고 살았어요.고등학교 때까지도 밥 한 번 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딸의 꿈은 어릴 때부터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고요. 그리고 시카고에 있는 한 대학에 전액 장학금으로 1년 동안 유학을 준비하는, 자기가 하고 싶은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장학금을 스스로 찾아서 해서 공부를 하고 정말 그 결과 UCLA 대학원에 입학이 허가가 나요. 그런데 그때 마침 저희 가족에게 아픈 역사가 있는데요. 제 남편이 93년도에 안기부 프락치 남매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가 됩니다. 그걸로 인해서 2016년 박근혜 정부 말기에 재심 청구가 되고 배상 판결이 나요. 그리고 그 배상 판결을, 배상금을 2018년 초에 받습니다.]

[앵커]

2018년에 받으셨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따님의 유학 기간과는 시차가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2018년에 9월달에 1학기를 시작합니다. 거긴 학기가 우리하고 좀 달라요. 지금 6학기를 이미 했는데요. 1년에 3학기인가, 저는 정확하게 그건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미 2018년 9월부터 학기를 시작해서 지금 벌써 6학기를 마친 그런 상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좀 생각을 듣겠는데요. 이 논란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운동의 취지가 췌손됐다, 또 운동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짧게 좀 입장을 말씀해 주시죠.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감사한 것은 지금 세계 각지에서 그동안 30년 동안 연대하셨던 분들이 지지와 연대 성명을 보내오고 있고 여전히 우리는 해외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오늘도 한 연세 드신 분이 직접 후원금 20만 원을 들고 오신 분이 계세요. 이 운동 계속되어야 됩니다. 아마 내일 수요일인데요. 수요 시위에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여러분들은, 여러분께 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되어야 된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지켜봐주시고 지금 무너진 신뢰는 반드시 회복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함께 저도 국회 가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더불어시민당의 윤미향 당선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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