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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코로나 투명성·책임 중요" 중국 겨냥 비판

입력 2020-05-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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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한 7개 나라 외교장관들이 화상회의로 코로나 사태 대응방안을 얘기했는데요. 미국은 중국을 겨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에 맞서면서 무엇보다 투명성, 책임이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이 회의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정보가 차단되는 나라에서 나쁜일이 일어나는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일본·호주·브라질·인도·이스라엘 등 7개국 외교장관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로 낸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퇴치와 그 원인을 다루는 일에 국제 협력과 투명성, 책임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별도로 올린 트윗에서 "법치와 투명성, 책임이 우리의 공동 성공에 있어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와 폼페이오 장관이 투명성과 코로나19의 원인을 거론한 것은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동안 중국의 은폐 탓에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거듭 비난해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8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든 중국이든 정보가 차단되는 나라에서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프로파간다와 허위정보로 지도자들이 힘과 지위를 얻는 경로를 택한 나라들이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나쁜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솔직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이어간 점으로 볼 때 중국에 대한 비판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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