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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20일로 연기…전국 초중생도 일주일씩 순연

입력 2020-05-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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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등교 수업 일정'도 다시 한번 미뤄졌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모레인 13일, 고3 학생들부터 학교에 갔을 텐데, 전부 일주일씩 미뤄진 겁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자연 기자, 우선 등교 날짜가 어떻게 바뀌는지 정리를 좀 해주시죠.

[기자]

일단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중고등학교는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등교한다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들은 예정보다 일주일 미뤄진 20일에 학교에 갑니다. 

이후 일주일 간격으로 등교가 이어집니다. 

27일엔 고등학교 2학년과 중3, 그리고 초등학교 1,2학년이 개학을 하고요.

6월 3일엔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이 학교에 갑니다.

마지막으로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 수업을 하게 됩니다.

[앵커]

지난번 등교 수업 일정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또 미뤄지게 된 건데, 결국 이태원발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4일에 등교수업 일정을 발표하면서도 "등교 수업이 어려울 경우엔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86명까지 늘어나면서 오늘 오후에 유은혜 부총리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가 학교 안에서 퍼질 가능성을 두고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서 추가 연기를 결정한 겁니다.

다만 교직원 전수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교직원이 60만 명이 넘어 물리적으로 조사가 어려운 데다, 인권 침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희망자에 한해서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등교가 미뤄지면, 앞으로의 입시 일정도 바뀔까요?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12월 3일에 치르게 됩니다.

지난 4일에 등교 일정을 발표하면서 교육부는 대학 입시 일정도 같이 내놨습니다.

당시 "고3들이 5월 말 이전에만 개학을 한다면 대입 일정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더이상의 변경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었는데요.

고3들의 개학이 5월 20일로 재결정된 만큼 입시 일정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겁니다.

다만 오는 14일에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지난 모의고사도 재택시험으로 치른 만큼 이번엔 학생들이 등교해서 시험을 볼 수 있게 이미 한 번 날짜를 조정했던 겁니다.

이 학력평가를 다시 개학 이후로 연기할지는 교육청과 협의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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