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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30%가 무증상…"적극검사 협조를"

입력 2020-05-11 07:16 수정 2020-05-11 10:01

어제 서울 국내감염 확진자 최소 20명
이태원 클럽 5곳 다녀간 5500명 중 2000명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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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 국내감염 확진자 최소 20명
이태원 클럽 5곳 다녀간 5500명 중 2000명 연락두절


[앵커]

어제(10일) 하루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가 최소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를 빼고 서울에서 하루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61일 만입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데 일단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공식 발표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54명입니다.

이 가운데 30% 가량은 증상이 없는 확진자였습니다. 자신이 감염된 줄 모르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이어갈수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지금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클럽 5곳을 다녀간 5500명 가운데 2000명 가까이는 현재 연락이 되지않고 있고, 방문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와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먼저 전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각 자치구의 집계를 종합하면, 어제 하루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수는 최소 20명입니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국내 감염 확진자가 하루 20명 이상 나온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61일 만에 처음입니다.

확진자 중 다수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 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용인에 사는 29세 남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 만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확진자 54명 중) 무증상으로 진단된 경우가 30% 정도 되는 상황 입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도 많을 것으로 보고,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3곳을 다녀간 사람이 약 1500명인 것으로 봤습니다..

용산구는 여기에 2곳을 더해 5곳을 특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태원 클럽 5곳을 방문한 사람은 5517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중 3535명에게 연락해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가짜로 적는 등의 이유로 198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경찰과 협조해 신용카드 사용기록을 확인하는 등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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