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방위비 13억달러 요구하며 트럼프 "이미 합의" 주장

입력 2020-05-08 20:36 수정 2020-05-08 21:30

지난해보다 50% 높아진 액수
청와대 "우리 입장은 변함이 없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해보다 50% 높아진 액수
청와대 "우리 입장은 변함이 없다"


[앵커]

미국이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5천억 원이 넘는 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8일) 한 술 더 떠 "한국이 상당한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도 했는데요. 특유의 압박 전술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이 우리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올해 방위비 분담금은 13억 달러 수준입니다.

우리 돈 1조 5900억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50% 높아진 액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최종 제안"이란 표현도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7일) : 한국이 우리에게 상당한 돈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과는 다릅니다.

청와대는 "우리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모두 합의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합의된 게 아니다"고 했습니다.

지난 3월 잠정적으로 합의한 13% 인상안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외교부도 "협상 결과는 합리적이고 공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방위비 인상 폭을 놓고 한·미가 여전히 4000억 원 이상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계속 압박하고 있어 협상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