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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비판에…정의연, '영수증' 공개하며 해명

입력 2020-05-08 21:02 수정 2020-05-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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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성금이 피해자를 위해 쓰이지 않았다며 더이상 수요집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와 여기 전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 지장이 찍힌 영수증까지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어제) : 저는 수요 데모를 마치려고 합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정의기억연대와 28년간 수요집회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성금이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지 않았다며 집회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어제) : 할머니한테 쓰는 게 없잖아요. 전국 할머니한테 써야 하는데 전국 할머니한테 쓴 게 없잖아요.]

이 할머니는 또 2015년 일본정부와의 10억 엔 합의에 대해 당시 대표였던 윤미향 당선인이 미리 알고 있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 측에 이용됐다는 취지입니다.

정의기억연대와 윤 당선인은 오해가 있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모든 과정은 공식 회계감사와 공시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한경희/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 피해자 지원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 홍보활동이나 수요시위나 교육활동 등에 쓰여지고 있고요.]

그러면서 이 할머니에게 1억 원을 이체한 내역과 함께 할머니의 지장이 찍힌 27년 전 생활비 지원 영수증도 공개했습니다.

윤 당선인도 소셜미디어에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2015년 합의 발표 당일 이 할머니와 함께 TV로 지켜봤고 직후 입장 발표도 함께했다는 겁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앞으로도 수요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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