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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대 발견' 앞두고…중국계 미국 교수 피살

입력 2020-05-07 21:16 수정 2020-05-07 21:21

피츠버그의대 연구교수, 자택서 총격 사망
용의자도 집 근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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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대 연구교수, 자택서 총격 사망
용의자도 집 근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연구를 하던 중국계 대학 교수가 지인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수가 매우 중대한 발견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용의자 역시 숨진 채 발견돼서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피츠버그 의대 연구교수인 빙 리우 박사는 현지시간으로 2일, 피츠버그 인근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집 안에서 머리와 가슴 등에 총을 맞았습니다.

총을 쏜 용의자도 집 근처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 역시 중국계로 하오구라는 이름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이며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가 리우 교수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리우 교수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매우 중대한 발견을 내놓기 직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상태의 세포 구조와 합병증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당 연구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범행 동기를 말해줄 다른 단서도 아직 찾지 못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리우 교수가 시작한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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