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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문 여는 유럽…마스크 쓰고 '일상 복귀' 기지개

입력 2020-05-07 21:19 수정 2020-05-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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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 수가 1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 세계 환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주요 나라들이 문을 걸어 잠근 봉쇄 기간도 길었는데요. 이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 거리 풍경은 어떤지, 윤샘이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로마입니다. 

유럽에서도 가장 길게, 두 달 가까이 봉쇄됐던 곳에 조금씩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과 산책 나온 시민들, 다시 문을 연 상점들은 하나같이 일상으로 돌아올 준비 중입니다.

[안젤리카/피자가게 종업원 : 사람들이 다시 문 연 피자가게와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지키는 데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일 포츠담에선 다시 문을 연 미술관으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관람에 나설 정도로 문화생활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아스트리드 바버와이너/관람객 : 박물관이 문을 닫던 날 여기에 오려고 했었기 때문에 실망했었거든요. 이곳이 다시 문 연 것은 정말 중요해요.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다시 얻은 것 같아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여전히 문을 닫아뒀지만, 파리의 거리 위를 달리는 차량은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웬만해선 마스크를 쓰려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찾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지하철역에선 경찰이 직접 나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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