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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추적 불가" 자신만만…'갓갓' 추정 IP·대화 내용 입수

입력 2020-05-07 21:23 수정 2020-05-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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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번방을 처음 만든 닉네임 '갓갓'이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갓갓'이 이용한 걸로 추정되는 아이피 주소와 대화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갓갓'은 "나는 절대 감옥에 가지 않는다"고 여유를 부렸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21일, 대화명 '갓갓'과 조주빈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입니다.

갓갓은 자신이 텔레그램에 접속할 때, 실제 핸드폰과 인터넷 아이피 주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문화상품권으로만 '입장료'를 받았기 때문에 추적을 당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합니다.

"핸드폰을 버리면 관련 증거가 없어서 자수해도 감옥에 가지 않는다"라고까지 자신합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갓갓에 대한 의미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힌 건 지난 4일.

갓갓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피 주소입니다.

익명의 해커가 이른바 '피싱 사이트'를 통해서 갓갓의 실제 아이피 주소를 확보했다면서 최근 경찰에 제공한 자료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안드로이드 계열 핸드폰이 사용된 것으로 나옵니다.

[권석철/보안 전문가 (해커 출신) : 스마트폰은 이동 중에 사용하니까 IP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이 어려워요. 이 IP 역시 변환시켰을 가능성도 있고요.]

경찰은 갓갓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 웹하드 '메가클라우드'를 통해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갓갓을 가장 중요한 피의자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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